CoP 주제발표회 · AXIS 발표자료 — 2026년 7월 16일
폐쇄망에서
지능을 서빙하다
데이터를 내보낼 수 없는 우리가,
있는 자원으로 AI를 준비하는 방법.
폐쇄망 sLM·에이전트 활용연구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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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만든 학습 사이트
한 장 요약 · 우리 연구주제
폐쇄망에서 작은 AI를 직접 돌려보고,
"이 업무엔 어디까지 필요한가"를 판단하는 힘을 기릅니다
✔ 하려는 것
- 업무마다 자동화 수준(단순 호출·워크플로우·에이전트)을 가려내는 판단력
- 그 판단을 감이 아니라 실측(성능 측정·품질 평가)으로
- 폐쇄망 안에서 AI를 산정·운영해 본 경험
✘ 하지 않는 것
- 거창한 범용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배포하는 것
- 에이전트는 도구함의 가장 큰 공구일 뿐, 모든 업무의 정답이 아닙니다
이하 5분은 이 한 장을 "왜, 어떻게"로 풀어가는 이야기입니다.
01 · 업계가 향하는 곳
AI는 이제 "공장"입니다 — 전기와 데이터를 넣으면 지능이 나오는
- 세계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전 세계 석유·가스 생산 투자를 넘어섰습니다.
- 그 공장 연산의 80~90%는 추론(서빙) — 모델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돌리는 일입니다.
- "지능의 비용은 결국 전기 요금처럼 싸진다" — 그런데 그 지능이 우리 데이터를 다뤄도 되는가는 별개 문제입니다.
02 · 우리의 조건
우리 데이터는 밖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
- 민원·특허·내부 시스템에는 이름, 연락처, 기업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.
- 클라우드 AI는 피할 수 없는 미래입니다. 언젠가는 씁니다 — 대규모 인프라와 보안·거버넌스 설계를 갖춰 안전하게 쓰는 길이 있으니까요.
- 다만 그건 큰 규모의 일이고,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준비는 아닙니다.
그래서 먼저 — "데이터를 안 내보내고, 우리 기계 안에서 어떻게 쓸 것인가"
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현실적 준비, 그 답이 사내에서 도는 작은 언어 모델 sLM입니다.
03 · 우리의 현실, 정직하게
큰 자원은 큰 사업으로 — 우리는 남는 자원으로 시작했습니다
- 사내 서버와 멘토링 자원은 개발경연(Gamification)·AI 챌린지 등 주력 사업에 우선 배정되어 있습니다. 당연한 우선순위입니다.
- 그래서 우리는: 2016년형 GPU 서버(민원 효율화 목적으로 기할당받은 P100 2장) + 개인 무료 클라우드 + 리더 개인 장비로 갑니다.
- 튜닝은 외부에서 해서 반입해야 하고, 그마저 제약이 많습니다 — 그래서 오히려 좋은 훈련장입니다.
- ※ 솔직히 말씀드리면 P100은 2016년 도입된 GPU라 노후가 심합니다 — 연속 배칭·PagedAttention 같은 최신 서빙 최적화나 최신 양자화, 드라이버 지원이 막혀 있습니다. 이 한계를 정확히 어디까지인지 실측하는 것부터가 저희 산출물입니다.
예산이 부족한 상황은 앞으로도 반복됩니다. 그때마다 "있는 것으로 해내는 힘"이 우리가 기르려는 것입니다.
04 · 왜 지금인가 — 시대가 바뀌었습니다
모델을 "길들이던" 시대에서, "부리는" 시대로
공개 모델의 성능이 "튜닝 없이 실무에 쓸 만한 선"을 올해 넘었습니다 — 이 전환을 몸으로 익히는 것이 이번 연구회입니다.
05 · 우리가 기르는 세 가지 힘
장비보다 오래 남는 것
- 산정력 — "이 장비에 어떤 모델이 몇 명까지 돌아가는가"를 계산으로 답하는 힘
- 판단력 — 이 업무엔 단순 호출이면 되나, 정해진 순서(워크플로우)면 되나, 스스로 재시도하는 에이전트까지 필요한가 — 소 잡는 칼을 닭 잡는 데 쓰지 않는 판단
- 검증력 — AI의 "다 했습니다"를 믿지 않고 기계적으로 확인하는 장치(검증 게이트)를 설계하는 힘
업계에서도 사람에게 남는 역량을 "좋은 문제를 고르는 감각, 중간 결과를 의심하는 눈, 검증 방법을 설계하는 능력"이라 말합니다 — 우리 커리큘럼 그 자체입니다.
🖥 시연 ① 학습 사이트 (QR로 함께)
06 · 이미 해본 것
감이 아니라 숫자로 시작했습니다
- 민원 100건으로 사전 실증 — 사내에서 도는 4B(휴대폰급) 모델이 개인정보를 99% 지우고, 요약 품질 5점 만점에 4.9점.
- 같은 실험에서 "생각하는 모델"은 건당 3초가 18초로 — 어떤 모델을 어디 쓸지가 실측으로 갈렸습니다.
- 비개발자 회원 7명을 위한 학습 사이트(모듈 8개·퀴즈 39문항·용어사전)를 직접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→ 지금 QR로 보고 계신 그 사이트입니다.
🖥 시연 ② 내부 포털 (로컬)
07 · 지금 하는 것
실제 업무 3가지로 실증합니다
진행은 내부 포털(타임라인·작업 보드·데이터 공유함)에서 관리합니다 — 모든 실험 기록이 자동으로 남습니다.
08 · 밖의 담론과 우리
공공 AX 논의가 말하는 것, 말하지 않는 것
서울AI재단(ERC 웹진)과 삼성SDS의 공공 AX 전략 기고를 함께 읽었습니다.
- 두 글의 공통 결론 — "어떤 기술"보다 "어떤 업무를 바꿀 것인가"가 먼저, 반복성 높고 검수 쉬운 업무부터, 사람 중심의 검토·승인 체계로. → 우리가 이미 하고 있는 방식 그대로입니다.
- 두 글의 공통 전제 — 범정부 공통기반과 중장기 투자가 "와 준다"는 것. 그런데 그 기반이 와도 민감 데이터는 결국 기관 안에서 처리해야 하고(공통 플랫폼이 우리 폐쇄망 안까지 들어와 주지는 못합니다), 검토·승인의 판단 역량은 사서 도입할 수 없습니다.
- 그래서 유의점은 하나입니다 — 기반을 기다리는 동안, 판단 기준과 사람의 근육은 미리 길러둬야 한다. 그 "미리"가 이 연구회입니다.
09 · 기관에 드리는 시사점
준비는 규모가 아니라 근육입니다
- 업계는 이제 회사의 자산을 둘로 봅니다 — 사람의 역량(인적 자본)과 회사가 소유한 AI 역량('토큰 자본'). 후자는 사서 끝나는 게 아니라 길러야 쌓입니다.
- 대규모 도입이 어려운 시기일수록, 작은 실증으로 판단 기준(골든셋·산정표·검증 게이트)을 먼저 만들어두는 것이 나중 큰 결정의 보험이 됩니다.
- 우리 연구회는 그 보험을 추가 예산 없이 만드는 중입니다.
마무리
질문은 "AI가 얼마나 똑똑한가"가 아니라
"우리가 준비되어 있는가"입니다
11월, 실측 수치와 운영 가이드로 다시 보고드리겠습니다.
감사합니다.
axis.tesorae.com